Mind Control

탁님 메뉴에 첫 포스팅하는 탁님 사진이 언제 있을지 모르는 공연이 될 줄이야..
한 개라도 포스팅을 한 줄 알았는데..게으른 나 자신에 다시 한번 한탄을 한다..

1월 8일..짧게는 4년..길게는 몇 년이 될 질 모르는 긴 유학길에 오른다..
예전에도 일본 갔다 온다고 6개월 계획하고 2년 만에 온 것 같은데..
탁님의 한량 기질은 또 몇년을 먼 미국 땅에 머무르게 할지..

탁님이 계속 공연했던 엉클톰에서 이번 주 내내 고별의 의미로 공연을 했다고 한다..
비록 늦게나마 알게되서 다행히 가서 얼굴이라도 봤지만 너무 늦게 알았다는 미안함과 씁쓸함은 떨쳐버릴 수가 없다..

공항엔 마중도 못 나가는데 어찌나 아쉬운지..
탁님 팬 하면서 어떤 공백기가 있어도 이런 기분을 느낀 적은 한번도 없었는데 이번은 다르다..

시기가 시기라 그런가..다른 어느때보다 탁님 목소리도 우렁찼고, 가창력은 그 어떤 공연보다 좋았다..
관객 호응도도 남 달랐고..

개인적으로 탁님 미사리 공연하는거 좋아하지도 않았고, 사진으로도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
한동안 추위에 묵혀놨던 셔터를 마구 눌러댔다..

아무쪼록 탁님이 선택한 그 어떤 길에 든든한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유학길이 되길 바라고, 언제나 처럼 멋진 모습으로 돌아와 또 다른 활력이 되어 주길 기대하며..

탁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