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마지막날..대전 CGV에서 벼르고 별렀던 아바타 3D를 봤다.
개봉하기 전부터 기다렸던 영화였는데 매진크리의 영향으로 계속 기회를 놓치다가..
심야라도 봐야겠다 싶어 매주 예매를 하려고 했는데 이래저래 안되고..어쩌다 대전에서 보게 됐다..


외화 최초로 천만관객 돌파라는 기염을 토하고 이젠 4D까지 상영하는 영환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인간이 정복하고 싶은 판도라와 판도라를 지키기 위한 나비족과의 스펙타클하고도 감동적(?)인 전쟁영화라고나 할까..

매스컴에 '3D'라는 타이틀이 매번 거창하게 붙는 거 같아 자리 넉넉한 일반영화는 눈길도 안주고 어쨌건 3D로 봤다..
3D라고는 발매된다고 한지 백만년은 된 듯한 스타2데모화면 뿐이였던거 같은데..-_-;;..

결론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별로였다..
아마 일반영화로 봤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든다..

우선 3D라는 영상이 익숙치 않아 그런 것인지..아니면 안경을 써서 시력차이 때문에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3D 화면이 썩 매끄럽게 보이지 않았고..

두번째는 초반 부분은 지루했고..

세번째는 너무 기대를 했단 것이다..

그래도 영화란게 처음보단 그 이후에 볼 때마다 보는 맛이라는게 있는 것인데..
일반상영관에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게끔 했다..

스티븐옹께선 "역사상 가장 위대한 3D 영화가 될 것이다."..라고 극찬은 아끼지 않았다는데..
나에겐 옛날 3D 영화를 본 느낌이랄까..

분명 3D 영화의 발판이 될 영화가 이 아바타라는 것은 확신한다..
더 기술이 발달해서 훗날 아바타를 보게 다시 볼 때 피식..하고 실소를 금치 못하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역사에 길이 남을 영화라는건 인정한다..

그래도 디스트릭트 9 보다는 덜 충격적이었고, 2012보다는 덜 놀라웠다..
(뭐 2012는 마무리가 모든 감동을 다 싸잡아 배려놨지만..-_-;;..)

그리고 인간의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메세지는 세월이 흐를 수록 더욱더 굳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그 욕심의 끝은 어디인지..쯥..



샘 워싱턴..남자다운게 참 매력적이다..
터미네이터 3에서도 크리스찬 베일보다 더 눈에 띄었었는데..

아바타 포스터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샘 워싱턴은 이완 맥그리거를 닮았다고 생각했고, 아바타는..



아바타는...주진모를 닮았다..
Posted by 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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